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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한자와 꽁냥꽁냥
      작가명 : 김대일 이화희 정지은
      전시일정 : 2019.7.22 ~ 7.26

한자와 꽁냥꽁냥을 쓰면서


한자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 알기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자는 그림과 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모양으로만 되어있으므로 주로 그림과 만화 같은 이야기로 쓰면 되겠다고 생각한 끝에 나온 책이 한자와 꽁냥꽁냥입니다. 한자의 원리를 잘 알고 계시는 땅콩선생님과 한자를 배우는 여학생 꽁냥이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여타 다른 한자 책과는 달리 어머니나 할머니가 이 책 내용을 이해하고 난 뒤에 자식과 손자, 손녀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일 낮은 급수인 8급과 7급을 한 권으로 하고 6급을 한권으로 하여 보기 쉽게 하였으며, 한자 급수를 따는 데에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자는 무작정 외워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한자 한글자한글자가 왜 이런 뜻으로 쓰는지 왜 이렇게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 놓았기 때문에 알기가 매우 쉽고 아이들도 이야기처럼 들리니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8급부터 한자를 한 글자 한 글자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쓰여졌는지 차근차근 익히게 되면, 한자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포기하지도 않게 됩니다. 한자는 옛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행동하고 말을 할 때 꼭 기록해서 남겨야 할 것을 생각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자 속에는 옛사람의 생각과 생활, 유래와 전설, 사상과 철학 등이 녹아있습니다. 글자를 보면서 옛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하나 알아 가다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게 되고 나아가서 현대를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갤러리를 운영하며 많은 작가를 대하게 되는 직업으로 만화가가 아닌 작가와 함께 작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자 그림으로 된 학습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라도 더 익히면서 공부하면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와 도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쓴이 이 화 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