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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판타지,상상,기억
      작가명 : 권동주,김만하,장진영
      전시일정 : 2020.1.7 - 22

권동주 작가는 내가 기억하는 것들은 나의 기억일 뿐 실제로 그때의 모습이 아니기도 하다. 부분적으로만 남아서 그것들이 모여 결국에는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만 남는다. 시간이 흘러가며 변해가는 기억과 감정을 나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해나가고 있으며 그러한 기억의 변화와 왜곡을 스케치로 나타내고 다시 선재를 사용하여 입체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의 형태의 변화를 통해 나의 기억 속에서 변화하고 왜곡되어지는 모습들을 통하여 우리가 맞다 생각하는 것들이 나만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낸 이미지의 모습인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김만하 작가는 끄적인 아이의 스케치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의 스케치 형태를 보고 리디자인을 한다. 애니몰 소사이어티 시리즈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크고 작은 사회 속의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성인으로 살아가면서 현대 사회의 사람과의 관계를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산다. 그 관계는 친근함보다 차가움, 순수함보다는 계산적인 관계가 되어가고 있음을 어느순간 깨닫게 된다. 아이들 그림의 선과 형태들, 그리고 색들은 계산이 없다. 아이들은 보고 느끼고 듣는것을, 그대로 그림에 표현한다. 아이의 작은 손이 연필을 이용해 끄적이는 계산없는 미숙함이, 미숙한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의 순수성을 되찾게 하고 치유한다.



장진영 작가는 귀여운 동물과 아기자기한 사물, 예쁘거나 단아한 풍경을 좋아한다. 각 그림마다 소재가 다르고 시리즈로 그리기도 한다. 하나의 그림을 그릴 때 주소재를 먼저 정하고 그것과 연결시킬 또 다른 소재를 떠올린다. 두 소재를 연결하여 한 장면으로 연출하여 그림을 그린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상상력을 넣어 이야기를 만든다. 그 외 공간은 소소한 재미를 주는 서브역할의 소재들을 그린다. '작가만의 상상의 세상'이다. 그림의 특징은 생명력이 있는 동물이나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