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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茶話(다화)_이야기를 담다
      작가명 : 김수미
      전시일정 : 2020.5.19 - 5.29

언젠가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카페들을 보며 문득,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마주하는 것은 상대방 뿐 만이 아니라


한 잔의 차()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장소가 마련 해 주는 대화의 방법도 있지만 사람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익숙한 듯 한 잔의 차()를 주고 받는다.


이처럼 익숙하지만 굳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 한잔의 여유와 그 속엔 무슨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대화에 앞선 한 잔의 차()는 따스한 온기로 감정을 추스르게 하고


많은 고민과 생각, 그리고 그 마음은 이내 찻잔 속에 가득 담겨진다.


쌓여가는 이야기들은 오늘도 즐거운 상상이 되어 나의 머릿속을 스치고,


마음이 담겼던 찻잔엔 이내 감정이 피어나 그 여운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