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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도시남녀
      작가명 : 박주경
      전시일정 : 2021.5.25 - 6.10

나의 삶의 주 무대는 도시입니다.


화려한 빌딩숲속 어딘가에 내 작은 보금자리가 있지요.


나처럼 이 거대한 도시안엔 수많은 도시인들이 저마다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비되는 일상의 모습들은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안정돼 보이지만 내면은 긴장과 불안과 고독같은 어두운 모습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자본으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수많은 경우의 수에 휘둘리며 적응하고 변신해야만 도시라는 현대의 정글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약한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발끝 하나만 어긋나도 무너지고 마는 허상의 삶속에서 저마다 하나씩 버텨야할 분명한 이유를 부여잡고 흔들리고 흔들어도 도시인의 경계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환영처럼 떠돌며 위태로운 삶일지라도 연속되기를 소망합니다.  


 


현대인들이 도시에 투사된 모습을 원색과 보색대비로 강렬하게 표현했고도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활기찬 움직임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에서처럼 도시인의 일상이 곧 도시의 이미지입니다.


시티즌은 그런 도시인들의 다양한 심리와 일상의 모습을 연작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특히 도시남녀 연작은 여성과 남성의 인연 및 욕망을 화면 분할 및 오브제 꼴라쥬, 아크릴, 유화 나이프 기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 조망한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