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건축물이 공존하는 작업을 통해 공간의 다중적인 의미를 선보입니다. 일상에 안주하기보다는 작가가 경험적으로 찾아다닌 기억 속에 존재하는 유럽 중세도시들의 풍경을 현재의 공간 속에 함축시켜 새로운 도시풍경이나 제 3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혼재하는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라는 명제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