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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猿猴取月_환영과 이상의 경계
      작가명 : 장정후
      전시일정 : 2017.10.17 - 11.3

 


[작가노트 발췌]


 


원후취월(猿猴取月)



당신이 바라보는 달은 물에 비친 허상인가, 혹은 쟁취 가능한 실체인가.


고사성어는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 했던 원숭이의 모습을, 한자 원문은 달을 잡은 원숭이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의 고사성어 속 상반된 해석을 동시에 담아, 알루미늄 철판 위 스크래치 드로잉을 통한 빛의 일렁임으로 달과 물을 동시에 표현하였고,  이상 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현대인의 강렬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바라노라. 우리들이 그토록 닿고자 갈망한 이상이 물에 비친 허상이 아니기를, 당당히 나아가 쟁취하여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위대한 순간과 여정을 철판 위에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