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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새삼스러운 세상
      작가명 : 이경현
      전시일정 : 2018.2.13 - 3.2

<작가노트>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표정 없는 얼굴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내려다보는 관찰자적 시점으로 작품에 담아냅니다. 기계처럼 반복되는 현대인들의 일상, 누구나 비슷한 프레임 안에 갇혀있는 모습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희화화한 것입니다.






획일화된 가치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얽히고 설킨 인간 군상들을 다양한 장면과 상황을 통하여 표현하는데,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형태들과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들 표정을 보여주지 않은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은 알 수 없이 복잡하고 세밀한 패턴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은 현대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현대사회 속에서 개개인 존재의 의미를 뒤로하고 무언가 모를 공허함을 간직한 채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