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이켜봐도 믿기 어려운 날이었다. 10년 넘게 고민해왔던 생각을 기록하는 방법이 삶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변화하였고, 연리지에 나란히 앉아있는 비익조 한 쌍이 어느새 그림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람에 앎이 더해져 삶이 되듯 아내와의 만남은 창작의 중요한 방점과 같다. 숲 속에서 홀로 차를 마시던 모습에서 그네를 밀어주는 모습으로, 사색하는 모습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렸었던 <이야기가 있는 풍경>연작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이야기가 들리는 풍경’을 다시 담을 수 있었다.
3년의 열두 계절을 함께해준 화가의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앞으로도 나의 회화보다 우리의 회화가 훗날 괜찮은 삶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쌓아나갈 것이다. 2020. 07. 04. 일상메모 中
관람 문의 : 02-555-9429 I gallda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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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야 합니다.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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