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에서는 만두집 창문에 그림을 그렸고 포카라에선 카페에 커피나무 벽화를 그렸다. 델리에서는 어쩌다가 운좋게 옴 쁘라가쉬를 만나 델리 메트로맵을 그렸고 한창 새단장이 되고있던 카필의 고향집 이로드에서는 영광스럽게도,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ㅋㅋㅋ) 지붕위의 창문에 글라스페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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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든 생각이, 아마 내가 먼저 그림교환을 제안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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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이스라엘로 떠나기 며칠 전에 인스타그램과 구글, 부킹닷컴을 샅샅이 뒤져 내 그림이 어울릴만한 호스텔을 검색했고 ‘아브라함 호스텔’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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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그림을 그리는 현지너리라고 합니다. 며칠 뒤에 텔아비브에 도착하는데 벽화를 그려드리고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을까요? 포트폴리오는 저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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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을 보냈더니 답장이 하나 날아왔다.
‘반가워요. 제안은 고마워요. 호스텔 팀이랑 상의를 하고 연락드릴게요.’
어쩌면 안 먹힐 수도 있다 생각했다. 그리고 비행기 타기 딱 하루 전에 너무나 감격적인 최종 메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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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관람 장소 : 강남구 삼성동 115-18 갤러리다온
관람 문의 : 02-555-9429 I gallda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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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야 합니다.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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